추석때 고민하던 리노 테이블 대신 저렴한 신상품을 구매했습니다. 1600사이즈는 금방 배송될 줄 알았는데, 며칠 전에 왔어요.
집에 배송받을 사람이 없어
기사님께 문 앞에 놔달라 부탁드렸고,
먼저 퇴근한 남편에게 조립해놓으라했습니다.
아...
남편에게 사이즈를 미리 말하지 않아서
1400사이즈로 오배송된 줄 모르고
조립이 끝났습니다.
제가 직접 보고, 어? 좀 작은 것 같은데...해서
포장 박스 보니 1400..욕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배송이 늦었던건가요?

반대하던 남편 겨우 설득해서 산 건데...
조립까지 시켰는데...

업체에선 오배송을 사과하고
교환해주겠다하셨습니다.
제가 남편 보기 민망해서,
또 반품, 배송 날짜 잡기 너무 번거로워
포기하고 차액 받고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이라 가구 배송 날짜도 잡기도 번거롭고
집에 사람도 없는데
반품포장이며 다시 조립..안되겠다싶어서..휴..
짜증이 폭발할 것 같았습니다.

참고 쓰자 했는데...
근데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역시 사이즈가 작은 것 같고 말입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지요.
칭찬일색의 구매후기들을 보면서
제 테이블을 보니 또 짜증이...휴...

물건 자체는 괜찮은줄 알았는데
다리 하나가 저 지경으로 배송됐네요.
저 흠집들은 뭔가요?
진짜 남편 보기 민망해서...
메이드인 차이나라서 그런가요?

저처럼 지방에서 인터넷으로만 구입하시는 분들,
가구도 오배송 될 수 있다는 거 주의하세요..
그리고 오배송 되면
저같은 판단은 피하세요...

저 테이블 어쩌나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