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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블리크테이블 (IP: )

작성일 2022.12.21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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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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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티치 <4호> Illust & Space

<오블리크 저널 ┆ 스티치>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었던 테이블 이야기와 공간의 일상을 담아냅니다.
 저널 스티치 안에서 오롯이 만들어가는 섬세한 취향을 함께 발현해보세요.






 STITCH.FOUR
ILLUST & SPACE

지나가는 길, 작은 곤충, 평범한 일상 속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고, 전하는 그림과 글은 제약없이 자유롭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진희 작가님을 특별히 양재 쇼룸으로 초대하여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글과 그림은 쓰여지고 그려지는 대상에 의해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그림과 글 속에서도 작가님이 좋아하는 것들로 차곡차곡 채워져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은, 바라보는 우리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작업과 만남은 낯설지만 작가님의 취향이 깃든 소도구들과 그림들이 함께하였기에 더욱 포근할 수 있었던 12월, 그 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STITCH┆ILLUST & SPACE는 오블리크테이블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계시는 진희작가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발행일  2022.12







#PROLOGUE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이진희입니다.


오늘은 쇼룸에서 그림 작업을 하시지만, 작가님의 작업실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저는 집 겸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친구와 함께 쓰거나 혼자 썼던 작업실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 작업하는 곳은 주변에 숲이 많고 조용한 곳인데 이곳에서의 적적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시면 어디서 영감을 받으실까요?

일상의 지나가는 모든 것들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는 합니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산책을 많이 했는데 길가의 곤충들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을 만드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그리거나 만드는 모든 것들이 길에서 보는 작은 돌처럼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일상의 삶과 작업이 닮아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작가님의 그림, 그림책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늘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으시는 편인가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림책을 만들 때에는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있으니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결국 그림책을 다 만들고 나서는 독자분들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해석과 함께 완성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블리크테이블 쇼룸은 처음 방문해보시는 걸까요?

네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어떤 느낌이세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좋아서 나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로운 공간에 가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가구들이 많아서 천천히 보기 좋았습니다.



마음의 안식처
#ILLUST

가장 좋아하는 그림 또는 작품이 있으실까요?

작품이라기보다 제가 나름의 속도로 만들어가는 작은 세계 안에서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보다는 과정 안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림 안에 있었는지를 기억하고 안식을 얻는 편입니다. 


그림을 그리실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을까요?

요즘 들어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요. 작가로서 스스로의 영혼에 상처를 주지 않으며 작업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연필과 물감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는데, 주로 사용하시는 도구는 어떤 것들일까요?

재료를 다양하게 써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색연필이나 연필을 주로 쓰고 있어요.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재료라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님에게 '그림'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에 스스로의 모습이 저와 가장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더하기보다 빼기가 늘 어렵지만 하나하나 덜어내어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남겨 놓았을 때에 그림은 늘 소중히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리실때 주로 하시는 생각이 있으세요?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는 생각이 없어지는 순간을 늘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 초록빛이 도드라집니다. 의도하시는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작가님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색상인 듯 하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숲과 자연에서의 시간을 저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들이 그림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가님의 그림에는 포근함과 섬세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그림마다 전하는 이야기가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들여다 보기도 하고, 굉장히 다양한 상황들이 있어서 사실 하나하나 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림은 그저 제 마음대로 그리고 싶어서 마음껏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요.


'그림'과 '자유로움', 두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도 직접 그리시고 만드시는데, 처음 출간하신 그림책은 어떤 것일까요?

처음 출간한 그림책은 글로연 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느 날 아침'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오블리크테이블에서 <도토리시간>을 함께하게 되었는데, 도토리시간은 어떤 내용일까요?

'도토리시간'은 혼자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의 휴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동물들도 때로 가만히 털을 고르며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는 듯합니다. 마음이 힘든 날에 그림책 안에서 바라본 하늘을 일상의 삶에서 기억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오래 함께하고 싶은 것들
#SPACE & TABLE

그림을 그리실때 장소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나요?

그림을 그릴 때에는 제가 정해놓은 공간에서 그리고 싶으니, 아무래도 장소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업을 하실 때 정해진 공간이 있으시겠네요.

네,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따로 있고 주로 그곳의 테이블 위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작가님의 작업실에 놓인 테이블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소재와 모양을 띠고 있을까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집에 테이블이 많은 편인데 나무로 된 테이블이 많고, 검은색 식탁도 있습니다. 물건을 오래 쓰는 편이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려 하는데 이들이 친구처럼 오래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소품들 하나 하나 모두 작가님의 섬세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꼭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집에 놓으려고 노력하는데 물건도 보다 보면 정이 들어서 잘 못 버리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래 함께한 물건들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라인 하프 오벌 테이블을 사용하고 계신데, 어떠셨나요?

다리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튼튼해 보여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튼튼한 프레임이 매력적인 제품이죠. 혹시 라인 하프 오벌 테이블을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실까요?

저의 가족 중 가구 모서리에 잘 부딪히는 분이 계신데 그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웃음). 그럼에도 부딪힐 것 같기는 하지만 한 쪽이 둥근 모양이라 조금 안심이 되겠네요.


하하, 그림을 그리지 않으실 때는 테이블 위에서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세요?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에는 테이블 보다는 다른 곳에 있고 싶어 합니다. 겨울에 추워서 산책을 많이 못 하는데 따듯한 계절이 오면 산책을 하고 싶어요. 



일상이 담겨져있는 이야기
#DAILY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을 따로 정해놓으시나요?

따로 정해놓기보다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삶과 작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곤 하는데 달리 뾰족한 방법은 없고 그러려니 하며 책상에 앉고는 합니다.


작업하시는 공간,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검은 고양이 두 마리 검둥이, 먼지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둘 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이라 엄마 아빠가 어떻게 생겼을까 언제나 궁금해집니다. 


첫째 검둥이와 둘째 먼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먼지는 하루 종일 저를 따라다녀요. 스스로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웃음), 어쩐지 하루 종일 제 옆을 따라다니고 있어요.


반려묘의 매력은 끝이 없죠. 다음 그림책을 작업하고 계시는데, 어떤 그림책일지 간단히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라니, 다음 그림책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지금 저의 일상이 담겨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오늘, 오블리크테이블 쇼룸에서 시간을 함께 해주셨는데 둘러보시고 눈여겨 보신 제품이 있으실까요?

리노 소재라고 말씀해주신, 미색의 테이블의 질감이 종이처럼 느껴져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가구들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때로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블리크테이블에서 판매 되었으면 좋겠을 가구 제품이 있으실까요?

혼자 옮길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사각형 테이블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를 끝으로 남겨주실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정한 계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이진희 작가님이 직접 그리고 만든 일상에서의 작은 선물, 그림책 <도토리시간>을 함께 만나보세요.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이진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진희 작가님이 직접 그리고 만든 일상에서의 작은 선물, 그림책 <도토리시간>을 함께 만나보세요.

<오블리크 저널 ┆스티치>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었던 테이블 이야기와 공간의 일상을 담아냅니다.
저널 스티치 안에서 또다른 여러분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2월 오블리크 콜렉트와 그림책 <도토리시간>을 만나보세요 !




<오블리크 저널┆스티치>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었던
테이블 이야기와 공간의 일상을 담아냅니다.
저널 스티치 안에서 오롯이 만들어가는 섬세한 취향을
함께 발현해보세요.





STITCH. FOUR
ILLUST & SPACE



발행일  2022.12

지나가는 길, 작은 곤충, 평범한 일상 속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고, 전하는 그림과 글은 제약없이 자유롭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진희 작가님을 특별히 양재 쇼룸으로 초대하여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글과 그림은 쓰여지고 그려지는 대상에 의해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그림과 글 속에서도 작가님이 좋아하는 것들로 차곡차곡 채워져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은, 바라보는 우리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작업과 만남은 낯설지만 작가님의 취향이 깃든 소도구들과 그림들이 함께하였기에 더욱 포근할 수 있었던 12월, 그 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PROLOGUE


STITCH┆ILLUST & SPACE는 오블리크테이블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계시는 진희작가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이진희입니다.

오늘은 쇼룸에서 그림 작업을 하시지만, 작가님의 작업실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저는 집 겸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친구와 함께 쓰거나 혼자 썼던 작업실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 작업하는 곳은 주변에 숲이 많고 조용한 곳인데 이곳에서의 적적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시면 어디서 영감을 받으실까요? 
일상의 지나가는 모든 것들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는 합니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산책을 많이 했는데 길가의 곤충들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을 만드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그리거나 만드는 모든 것들이 길에서 보는 작은 돌처럼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일상의 삶과 작업이 닮아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작가님의 그림, 그림책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늘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으시는 편인가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림책을 만들 때에는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있으니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결국 그림책을 다 만들고 나서는 독자분들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해석과 함께 완성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블리크테이블 쇼룸은 처음 방문해보시는 걸까요?
네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어떤 느낌이세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좋아서 나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로운 공간에 가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가구들이 많아서 천천히 보기 좋았습니다.


#ILLUST
마음의 안식처

가장 좋아하는 그림 또는 작품이 있으실까요?
작품이라기보다 제가 나름의 속도로 만들어가는 작은 세계 안에서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보다는 과정 안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림 안에 있었는지를 기억하고 안식을 얻는 편입니다. 

그림을 그리실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을까요?
요즘 들어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요. 작가로서 스스로의 영혼에 상처를 주지 않으며 작업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연필과 물감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는데, 주로 사용하시는 도구는 어떤 것들일까요?
재료를 다양하게 써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색연필이나 연필을 주로 쓰고 있어요.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재료라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님에게 '그림'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에 스스로의 모습이 저와 가장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더하기보다 빼기가 늘 어렵지만 하나하나 덜어내어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남겨 놓았을 때에 그림은 늘 소중히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리실 때 주로 하시는 생각이 있으세요?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는 생각이 없어지는 순간을 늘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 초록빛이 도드라집니다. 의도하시는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작가님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색상인 듯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숲과 자연에서의 시간을 저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들이 그림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가님의 그림에는 포근함과 섬세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그림마다 전하는 이야기가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들여다 보기도 하고, 굉장히 다양한 상황들이 있어서 사실 하나하나 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림은 그저 제 마음대로 그리고 싶어서 마음껏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요.

'그림'과 '자유로움', 두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도 직접 그리시고 만드시는데, 처음 출간하신 그림책은 어떤 것일까요? 
처음 출간한 그림책은 글로연 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느 날 아침'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오블리크테이블에서 '도토리시간'을 함께하게 되었는데, 도토리시간은 어떤 내용일까요? 
'도토리시간'은 혼자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의 휴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동물들도 때로 가만히 털을 고르며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는 듯합니다. 마음이 힘든 날에 그림책 안에서 바라본 하늘을 일상의 삶에서 기억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SPACE & TABLE
오래 함께하고 싶은 것들

그림을 그리실 때 장소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나요?
 그림을 그릴 때에는 제가 정해놓은 공간에서 그리고 싶으니, 아무래도 장소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업을 하실 때 정해진 공간이 있으시겠네요.
네,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따로 있고 주로 그곳의 테이블 위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작가님의 작업실에 놓인 테이블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소재와 모양을 띠고 있을까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집에 테이블이 많은 편인데 나무로 된 테이블이 많고, 검은색 식탁도 있습니다. 물건을 오래 쓰는 편이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려 하는데 이들이 친구처럼 오래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소품들 하나 하나 모두 작가님의 섬세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꼭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집에 놓으려고 노력하는데 물건도 보다 보면 정이 들어서 잘 못 버리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래 함께한 물건들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라인 하프 오벌 테이블을 사용하고 계신데, 어떠셨나요?
다리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튼튼해 보여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튼튼한 프레임이 매력적인 제품이죠. 혹시 라인 하프 오벌 테이블을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실까요? 
저의 가족 중 가구 모서리에 잘 부딪히는 분이 계신데 그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웃음). 그럼에도 부딪힐 것 같기는 하지만 한 쪽이 둥근 모양이라 조금 안심이 되겠네요.

하하, 그림을 그리지 않으실 때는 테이블 위에서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세요?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에는 테이블 보다는 다른 곳에 있고 싶어 합니다. 겨울에 추워서 산책을 많이 못 하는데 따듯한 계절이 오면 산책을 하고 싶어요. 


#DAILY
일상이 담겨져있는 이야기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을 따로 정해놓으시나요?
따로 정해놓기보다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삶과 작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곤 하는데 달리 뾰족한 방법은 없고 그러려니 하며 책상에 앉고는 합니다. 

작업하시는 공간,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검은 고양이 두 마리 검둥이, 먼지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둘 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이라 엄마 아빠가 어떻게 생겼을까 언제나 궁금해집니다. 

첫째 검둥이와 둘째 먼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먼지는 하루 종일 저를 따라다녀요. 스스로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웃음), 어쩐지 하루 종일 제 옆을 따라다니고 있어요.

반려묘의 매력은 끝이 없죠. 다음 그림책을 작업하고 계시는데, 어떤 그림책일지 간단히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라니, 다음 그림책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지금 저의 일상이 담겨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오늘, 오블리크테이블 쇼룸에서 시간을 함께 해주셨는데 둘러보시고 눈여겨 보신 제품이 있으실까요? 
리노 소재라고 말씀해주신, 미색의 테이블의 질감이 종이처럼 느껴져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가구들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때로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블리크테이블에서 판매 되었으면 좋겠을 가구 제품이 있으실까요? 
혼자 옮길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사각형 테이블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를 끝으로 남겨주실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정한 계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이진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이 직접 그리고 만든 일상에서의 작은 선물, 그림책 <도토리시간>을 함께 만나보세요.




<오블리크 저널 ┆스티치>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었던 테이블
이야기와 공간의 일상을 담아냅니다. 저널 스티치 안에서
또다른 여러분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2월 오블리크 콜렉트와
그림책 <도토리시간>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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